
TheStormlightArchive
다섯 권, 한 권이 천 쪽이 넘는다. 형벌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돌아갈 곳이 있는 몇 달을 얻게 된다. 그리고 그 안에서 한순간도 혼자가 아니다. 세계가 워낙 촘촘하고 일관되게 만들어져 있어서, 몇 장만 읽어도 폭풍이 오기 전 공기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게 된다.
부서진 평원. 고원이 수천 개의 섬으로 갈라져 있고, 그 사이에는 군대가 건널 수 없는 협곡이 있다. 그래서 다리는 사람이 나른다. 다리 부대는 화살이 쏟아지는 속을 나무다리를 어깨에 메고 달려가 협곡 위에 내려놓고, 군대가 그 위를 지나가는 동안 자신들은 뒤에 남는다. 그 대목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자전거를 세웠다.
폭풍의 축복을 받은 칼라딘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인물이다. 그와 함께 모든 오르막과 내리막을 겪었다. 군인이었다가 노예가 되고, 다시 일어나지 않아도 아무도 탓하지 않을 만큼 두들겨 맞는 사람이 된다. 그런데도 그는 일어난다. 포스터 속 영웅처럼이 아니라, 힘겹게, 되돌아가기를 반복하면서, 실제 삶이 그렇듯이.
달리나르는 내게 지나치게 원칙적이었다. 그 규범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그가 왜 그렇게 곧은지는 이해한다. 그래도 칼라딘만큼 가까워지지는 못했다. 반대로 샬란은 오랫동안 해독이 되지 않았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건 그녀보다 나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말해 주는 것 같다.
그리고 파편. 샤드플레이트를 입은 기사는 물에 들어가듯 군대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샤드블레이드는 살을 베지 않는다. 눈을 태우고 영혼을 건드려 목숨을 앗아간다. 전장에 선 그 무적의 기사 이미지는 오래 남는다. 그리고 샌더슨은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지킨다. 이 마법에는 규칙이 있고 대가가 있다.
개를 산책시키고, 차로 출근하고, 강가를 달린다. 그동안 머릿속에서는 장면들이 반짝인다. 아래 세 그림이 바로 그 장면들이다. 다리 부대의 어깨 위에 놓인 다리, 조각난 세계, 그리고 그 모든 것 위를 지나가는 폭풍. 『왕의 길』부터 시작하라. 천천히 달아오르고, 몇백 쪽을 지나면 더는 놓아주지 않는다.
— 마르친, 이 사이트를 만드는 사람
세계
브리지 4
영원폭풍
- The Way of Kings2010 · 여기서 시작
- Words of Radiance2014
- Oathbringer2017
- Rhythm of War2020
- Wind and Truth2024
얼마나 들을까
이런 분께
- 몇 달씩 그 세계에 머무는 시리즈를 좋아한다면
- 규칙과 대가가 있는 마법을 좋아한다면
- 상처를 안고도 포기하지 않는 주인공을 좋아한다면
알아두면 좋은 점
- 이야기는 천천히 분위기를 만듭니다. 1권은 차분히 세계를 쌓고, 그다음엔 놓아주지 않습니다
- 권마다 천 쪽이 넘는 대작입니다. 오래 머물게 되는 시리즈입니다
시작하기 전에
어디서부터 시작하나요?
『왕의 길』부터입니다. 출간 순서대로 읽으세요. 권 사이의 중편은 나중에 읽어도 됩니다.
모두 몇 권이고 완결되었나요?
본편 5권(2010~2024)입니다. 이야기의 전반부를 마무리합니다. 작가는 10권을 구상하고 있지만 5권에서 이 흐름이 일단락됩니다.
오디오북은 얼마나 긴가요?
영어판 기준 총 약 269시간, 권당 45~63시간입니다.
작가의 다른 책을 알아야 하나요?
아니요. 이 시리즈만으로 충분합니다. 다른 작품과의 연결은 덤입니다.
